내과 전문의 1차 시험에 대한 경험
- 일상
- 2019. 3. 14.
내과 전문의 1차 시험에 대한 경험
오늘이 내과 전문의 1차 시험일이었다.
나름 큰 시험이라고 긴장이 되긴 했으나, 끝나고 나니 홀가분하고 긴장이 풀리면서 피곤이 몰려온다.
1차 시험을 마치고 그 인상이 어땠는지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험 준비 :
참고서 11권 - 2 view
올해 연수강좌 3회 (총 5권) - 2 view + 문제만 복습 1회
작년 연수강좌 4회 - 1 view
추계 감염내과 연수강좌 참석
추계 알레르기 연수강좌 참석
+ (인턴 기간 포함) 5년간 옆에서 주워들은 지식.
+ 의사 국가고시 때 공부했던, 그리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적은 지식들.
제대로 공부한 기간 :
11월 중순 ~ 1월 시험까지. (약 50일) 그 전/후로는 일만 했다. 퇴근 후, 주말에 틈틈이 공부.
필수로 준비해갈 것 : 신분증과 수험표.
기타 권장 준비사항 : 쉬는 시간에 배고플 때 먹을 초콜릿 같은 간식, 물 등.
세부 내용 :
삼육대학교에서 봤는데, 사람마다 고시장 건물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을 잘 해야 한다.
시험은 9시 시작인데, 늦어도 8시 30분 전까지는 입실해야한다.
내과 뿐아니라 다른 과들도 다 오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다.
의사 협회 회장님도 오셔서 응원을 해주셨다.
1차 시험은 객관식만 100문제씩, 2회를 본다. 1교시, 2교시 각각 시험 시간은 2시간이며, 중간에 30분 쉬는 시간이 있다. 컴퓨터용 싸인펜은 시험전 나눠준다. (나중에 다시 걷어간다.) 수험표 조차 걷어가기 때문에 수험표에다가 문제를 적는다던지 할 수 없다. (문제 유출 적발시 2년간 시험제한.) 가정의학과 사람들과 같이 시험을 봤는데, 내 앞, 뒤, 좌, 우로는 가정의학과 사람이 배치된다. 대각선으로는 내과 사람이 배치된다. 강의실 온도는 춥지 않았고, 오히려 다소 더워 중간중간 난방을 끄기도 했다.
1차 시험 문제는 매우 간단하다. 그래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또 그림 혹은 사진이 전혀 없다. 심전도는 예외다. 문제 길이도 짧고, 그림이나 사진이 없으므로, 검사 소견이 이미 활자로 해석되어 적혀있다. 작년 선배들이 연수강좌에서 많이 나오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던 것과는 다르게
올 해는 연수강좌 문제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생각 보다는 아주 쉽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문제가 꼬여있고, 함정이 많이 설치된 느낌이다.
열심히 강의해주시고, 당연히 나오리라 생각했던 HCV 치료 약제. 최근에 자꾸 가이드라인이 바뀌어서 헷갈리니 더 열심히 공부했던. 전혀 문제로 나오지 않았다.
연수강좌에서 EGPA 치료로 steroid + cycloposphamide 를 사용한다고 해서 열심히 외웠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GPA 치료로 steroid + cycloposphamide 를 사용했는데, 반응이 없을 경우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묻는 문제가 나왔다.
구강알레르기 증후군에서도 연수강좌에서는 자작나무-사과/복숭아 쪽만 강조했었는데, 실제 문제는 돼지풀-바나나 쪽이 문제로 나왔다. 이런 패턴을 보면 수험자 입장에서는 얄밉기만 하다.
시간은 많이 남는다. 100문제에 2시간 120분인데, 필자의 경우는 100문제를 60분안에 풀 수 있었다.
이 후에 다시 리뷰하면서 천천히 OMR 카드 마킹을 하더라도 한 20분 정도가 남았다.
총평 :
시험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연수강좌도 중요하지만 연수강좌에서 강조하는 것 외에도 그 내용 주변 곁가지 내용을 잘 알고있어야 하겠다.
연수강좌 문제 위주로 보는 것이 아닌, 내용 위주로 파악해야 하겠다.
또한 참고서 내용이 많지만, 독파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내용은 알고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끝.
2019-01-07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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