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사진으로 유명한 여의도 쌍마 스튜디오


증명사진으로 유명한 여의도 쌍마 스튜디오



원서를 접수해야할 일이 있어 증명사진을 찍으러 합니다. 이왕 접수하는 것. 돈이 좀 들더라도 예쁘게 나온 사진이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사진을 찍으러 온다는 그 유명한 여의도 쌍마 스튜디오에 다녀왔습니다. 연예인 뿐 아니라 증명사진으로도 유명합니다. 여의도 IFC 몰 근처에 가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면 양쪽 벽에 수많은 연예인들의 증명사진 혹은 프로필 사진, 드라마 촬영 사진들로 가득합니다. 아는 얼굴들이 많이 있으니, 계속 들여다 보게 됩니다. 평일은 저녁 8시까지 하며, 전화로 문의를 해봤더니 예약을 할 필요는 없고, 점심시간을 피해 오후 3시~7시 30분까지 오라고 합니다. 


...

저는 조금 늦어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젊은 여성 2분이 여권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2명 중 한 명이 벽을 가르키며, 예전에 찍었던 본인의 사진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연예인 인 것 같았습니다.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예쁜 외모긴 했는데 연예인인지 저는 몰랐습니다.




이 곳 증명사진의 특징은 뭔가 굉장히 세련되었다기 보다는 선이 굵고 약간은 아날로그 같은 감성을 풍기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처음 들어가서 옆에서 머리와 옷을 정리한 후 촬영에 들어가는데, 약 2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찍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메모리 카드를 조수(?) 에게 건내주면, 그 조수는 받아서 컴퓨터로 열고 보정에 들어갑니다. 남자분인데, 너무 딱딱해서 로봇같았습니다. 예를 들어 이 사진이 잘 나온 것 같다 등등 추천도 해줄 만한데, 고르라고만 합니다. 보정도 전문가분이 알아서 권유를 해주었으면 하지만 고칠 곳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약간 당황하여 이곳 저곳 고쳐달라고 하니, 너무 많이 고치면 로봇같다고 합니다. 솔직히 보정 전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사진관으로 갈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도 보정을 하니까 조금 낫긴합니다. 

간단한 보정이 끝나면 사진을 인화하여 잘라서 줍니다. 사진 파일은 이메일로 보내도록 해줍니다. (작게 자른 파일을 제공해주고, 실제 원본 파일은 제공해주지 않네요. 다른 곳도 마찬가지일 듯 합니다.) 이곳에서 증명사진을 촬영하는데, 비용은 2만원 입니다. 아까 연예인으로 추정되는 그 분은 사진이 엄청 잘나왔는데, 일반인인 저는 사진이 그냥... 일반인 오징어 입니다.

쌍마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고난 후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 연예인은 사진이 잘나온다. 일반인과는 다르다. 
  - 사진을 찍어주면서 연출도 해주시고, 어울리는 좋은 포즈, 표정 같은 것을 제안해 주셨으면 했는데, 그런 부분은 별로 없었다. 알아서 포즈를 잡아야 한다. 
  - 사진 촬영은 금방 끝나는데, 보정도 금방 끝난다.
  - 결과물은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로 만족스러운 것 같다.
  - 혹시 다음에 증명사진을 찍을 일이 있다면 근처 노량진 쪽 이력서 사진 잘 찍는 곳으로 유명한 곳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




끝.
2018. 10. 20 -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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