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 타미야 팩토리

용산 아이파크몰 타미야 팩토리

우연히 유튜브에서 미니카 관련된 영상을 보았는데,

옛날 어렸을 적 추억이 생각 났습니다.

당시만해도 돈이 궁했던 초등학생 시절.

6000원짜리 미니카를 사고싶었지만

4000원짜리로 타협해야 했고,

골드블랙모터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고,

스폰지 타이어, 더듬이, 베어링, 충전지 등

멋지게 튜닝도 하고 싶었지만,

항상 궁핍했던 그 시절.

트랙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친구들 미니카를 보면서

한없이 부러워만 했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동네 친구들도 미니카 사주라고 어머니께서 돈을 주셨는데,

(어머니는 언제나 주위 친구들에게 뭐든 베푸는 것을 강조하셨음.)

3000원짜리 반조립식 싼걸로 사주긴 했지만,

어찌나 그 돈이 아깝던지.

...

이제는 내가 돈을 벌고 있고,

옛날 보다 미니카가 비싸지긴 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쭈구리로 살았던 그 시절 과거 나에 대한 보상이라할까.

유튜브에서 타미야 매장이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다는 정보를 받아들인 순간.

그날 바로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그 동안 사실 미니카의 존재를 잊고 있었습니다.

타미야 매장은 6층 리빙관에 있습니다.

건담샵도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른들이 참 좋아할만한 공간입니다.

타미야 매장에 가봤는데, 

미니카 천국입니다.

각종 부품에 다양한 차종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가격은 9000원에서 16000원 정도 선에서 구입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

필자는 적당히 괜찮은 것을 두 개 골라 사왔습니다.

뭔가 뿌듯합니다. 어렸을 때 못이룬 작은 욕심을 이제서야 이루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에 또 찾아갈 계획입니다.

조립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끝.

* 관련 포스팅 :

2019/01/18 - [제품리뷰] - 타미야 18064 Terra Scorcher

2019/01/19 - [제품리뷰] - 타미야 19441 Hurricane Sonic Premium